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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7은 엔지니어들의 품 안에만 있어야 하는 실험용 차량이 아니라 일반인들이 타고 다녀도 아무 문제가 없도록 BMW의 대량 생산차 개발기준으로 만들어진 차다.
수소는 석유고갈이 머지않은 현 시점에서 자동차가 조금 더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방법으로 손꼽힌다. BMW 역시 “지속가능한 이동수단”에 대한 연구로서 수소에너지를 주목해왔다. 하지만 이를 위해 선결돼야 할 인프라구축은 BMW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 사회적 인식이 시급한 이유다. 때문에 BMW는 다른 업종은 물론, 다른 자동차회사들과도 협력하고 있다.
현재 각 자동차 회사들이 연구하고 있는 수소 이용 기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진다. 이중 메르세데스-벤츠, GM, 현대 등이 주력하고 있는 ‘연료전지(fuel cell)’차량은 수소를 이용한 자체발전으로 움직이는 전기차의 형식이다. 반면 BMW의 수소자동차는 일반 내연기관 엔진에 수소가스를 넣고 폭발시켜 움직이는, 말하자면 ‘가스차’다. 일단 이 방식은 기존의 엔진을 개량해 쓰기 때문에 경비가 절감되고 위화감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BMW 외에는 포드/마쓰다 정도가 이러한 차량을 선보이고 있는데, H7의 베이스가 된 760Li는 BMW의 기함에 해당하는 최고급 세단이니만큼, 이런 종류의 가스차 중에서는 지구상에서 가장 럭셔리하다고 해도 틀림이 없을 것이다.
수소와 가솔린 사이의 연료 전환은 오른손 엄지로 스티어링 휠의 ‘H2’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간단명료하게 이루어지는데, 실제로 주행 중 연료를 전환시켜도 실내에서는 아무런 변화를 느낄 수 없었다. 중앙하단에 커다랗게 ‘H2’ 표시를 띄워주는 계기판을 보지 않는 이상 다른 승객은 물론 운전자조차 모드가 변경되었음을 인지하기가 어렵다.
수소모드시의 연비는 3.6kg/100km, 가솔린모드시에는 13.9리터/100km이므로, 모드별 연료비가 나온다. 1유로가 1,625원, 휘발유가 리터당 2,200원이라고 치면 똑같이 100km를 달릴 때 가솔린은 3만원, 수소는 5만 3천원이 드는 셈이다. 물론 지금의 이러한 계산은 별 의미가 없다. 당장이야 기존 차보다 돈이 더 들고, 성능이 떨어지고, 불편하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머지않아 이런 것조차 배부른 소리였다고 추억하게 될 날이 올지 모르니 말이다.
BMW 하이드로젠 7 주요제원
크기
전장×전폭×전고 : 5,179×1,902×1,489mm
휠베이스 : 3,128mm
트레드 앞/뒤 : 1,578/1,582mm
공차중량 : 2,460 kg (EC, 운전자 무게 75kg포함시)
트렁크용량 : 225 리터
엔진
형식 : V형 12기통 가솔린 직분사 / 수소가스
배기량 : 5,972cc
보어×스트로크 : 89.0 X 80.0 mm
압축비 : 9.5:1
최고출력 : 260마력/5,100rpm
최대토크 : 39.8 kgm/4,300rpm
구동방식: FR
트랜스미션
하이드라매틱 자동 6단
기어비(1/2/3/4/5/6/R) : 4.17/2.34/1.52/1.14/0.87/0.69/3.40
최종감속비 : 3.62
섀시
서스펜션 앞/뒤 : 더블조인트 스프링 스트럿 액슬 / 인테그럴IV 멀티암
브레이크 앞/뒤 : V.디스크 / V.디스크
스티어링 : 랙&피니언(파워)
타이어 : 275/40R19 (기본형 : 245/50 R18 런플랫)
최소회전반경 : 6.3m
성능
0~100km/h 가속 : 9.5초
최고속도 : 230km/h (속도제한)
연료탱크 용량 : 가솔린 74리터 / 액화수소 7.8kg
연비(EU사이클): 가솔린 7.2 km/리터 / 수소 7.5km/리터
차량 가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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