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하다 허리가 `윽!` … 80%는 디스크 손상

첫째는 골프를 치는 연령이 늦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30대 후반∼50대에 골프를 시작한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는 시기는 40∼60대.그런데 근육 힘줄 인대 연골 뼈 등은 30세부터 퇴행이 시작돼 40대가 되면 이로 인한 증상이 하나둘씩 나타난다. 따라서 골프를 왕성하게 치는 나이는 근골격계의 기능이 정점에서 내려가 여기저기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시점인 셈이다.

둘째는 골프 동작의 특성 때문이다. 골프는 허리를 약간 구부린 상태에서 회전하는 게 기본 동작이다.

셋째는 반복적 충격이다. 아무리 약한 힘이라도 수없이 반복되면 충격이 누적돼 어느 순간 근육 힘줄 인대 연골을 파열시킨다. 정상적인 스윙은 근육 힘줄 등이 조화롭게 움직여 문제가 되지 않지만 피로한 상태에서 과욕을 부리는 스윙을 하면 가장 약한 부위에 손상이 오게 돼 있다.


■ 잘못된 골프

1.통증이 심한데도 참으면서 계속 라운딩한다.

2.내기골프에 졌다고 오버스윙을 한다.

3.피곤한데도 모처럼만의 라운딩이라며 하루에 36홀 이상을 돈다.

4.연습장에서 짧은 시간에 200타 이상 과도한 연습을 한다.

5.샷의 예민한 감각을 느끼겠다며 딱딱한 바닥에서 연습한다.

■ 부상 예방법

1.운동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한다.

2.평소 근력과 힘줄의 강도를 증강시키는 운동을 한다. 허리 부상을 줄이려면 허리 근육을 잡아주는 척추다열근,허리가 좌우로 움직이도록 지탱해 주는 대요근,복근 등을 강화시킨다.

3.골프 연습시 부드러운 매트를 쓰고 하루에 100개 이하로 연습한다. 한 클럽으로는 10개 정도만 친다.



정선근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