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를 구축하고 인터넷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데 있어서 다소 과장되게 인식되기도 하지만 여전히 부정하지 못하는 요소중의 하나는 독창적인 서비스이다. 다른 사이트와 차별화된 부분을 창안하여 웹사이트에 구현함으로써 사용자들의 관심을 유발하여 방문을 유도한 후 기업이 추구하던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웹사이트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은 내부적으로 제공하지 못하는 아이디어를 웹에이전시를 통하여 보완되기를 원한다. 그러면서도 가능한 한 낮은 비용으로 웹사이트를 구축하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가장 먼저 취하는 행동은 많은 웹에이전시로부터 웹사이트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가 듬뿍 담긴 제안서를 요구한다. 이들 제안서로부터 아이디어를 충분히 얻은 후 이를 기초로 제안한 업체들중 웹사이트를 잘 구축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려 한다.

하지만 제안을 하는 웹에이전시의 입장은 사뭇 다르다. 특히 최근들어 몇몇 기업들이 웹에이전시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은 후 자체적으로 구축하거나 가격이 매우 낮은 웹에이전시와 다시 접촉해 구축해버리는 일을 함으로써, 웹에이전시들은 제안서를 작성하기 위한 인력과 창의성만을 도용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실주의 위험이 있다고 할지라도 핵심적 내용은 제안서에 포함시키지 않으면서 계약을 하면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쯤 되면 기업들의 웹에이전시를 선택하는 작업이 결코 쉬워지지 않는다. 운이 좋아 몇가지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할지라도 충분히 얻은 것인지 확신할 수 없으며, 웹에이전시가 어느 정도 더 많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을 지 확인할 수 없고, 웹사이트를 어느 업체가 잘 구축해 낼 수 있을 지 판단하기도 어려워질 것이다.

이러한 접근은 첫 단추부터 잘못 채워졌다는 생각이다. 성공적 인터넷 비즈니스는 10 ~ 30% 정도가 아이디어, 20 ~ 40% 정도가 웹사이트 구축시의 모습, 40 ~ 60%가 운영에 의하여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서비스 개념이 뛰어나고 웹사이트가 잘 구축되었다고 할지라도 운영에 실패할 경우에는 초기 사용자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고가지 못하면서 수입으로 연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지 못할 수 있다. 그리고 웹사이트를 운영하다 보면 페이지 디자인과 네비게이션 형태가 사용자의 니드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서비스 형태도 변화하게 된다. 실제 이러한 변화는 웹사이트에서 특정한 서비스를 죽이기도 살리기도 하는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다.

인터넷 비즈니스의 이러한 부분은 웹에이전시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반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지 아이디어와 웹사이트 구축 문제 뿐 아니라 운영 과정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지를 균형잡힌 눈으로 바라보면서 평가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웹에이전시를 선택할 때 우선 제안서와 웹에이전시의 설명과정에서 웹사이트가 구축된 후 크고 작은 운영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얼마나 신경을 쓰고 있는가를 보아야 한다. 작게는 운영자가 쉽게 새로운 정보를 업데이트 할 수 있는가로부터, 웹사이트가 보유한 정보를 다양한 목적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컨텐츠 데이타베이스를 준비하려고 하는지, 웹페이지 디자인 변경을 쉽게 만들기 위한 체계를 이해하고 있는지, 고객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제공하려는 지 등을 체크해야 할 것이다.

이는 웹에이전시의 제안서에 포함된 운영을 위한 백엔드 시스템에 대한 내용과 웹사이트 운영과정에서 직면하는 몇가지 문제에 대해 질문한 후 웹에이전시의 답변을 기초로 한 운영과정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어느 정도 판단이 가능할 것이다.

다음으로 보아야 할 것은 웹사이트을 일정내에 제대로 구축해 낼 수 있는가의 문제일 것이다. 운영의 문제는 사후적인 부분이지만 여기서 실패할 경우에는 서비스를 시작해 보지도 못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부분에 대한 판단은 제안서 상의 구축 방법에 대한 부분을 참고할 수밖에 없다.

구축방법을 검토할 때 가장 먼저 보아야 할 부분은 구축과정에 대한 의뢰자의 관리 방법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지원하는가일 것이다. 웹사이트 구축 단계별로 고객을 충분히 참여시키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확인 과정을 거치도록 지원하는 웹에이전시일 경우 위험에 대한 관리가 가능하므로 프로젝트를 안전하게 종료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 기반 위에서 웹사이트 구축을 위한 조직, 구축하고자 하는 사이트와 유사한 사이트를 구축한 경험, 구축하고자 하는 사이트에 필요한 기술/능력 대비 투입인력의 기술/능력, 시안에 기초한 디자인적 창의성, 성실성/신뢰도 등이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에 구축될 웹사이트에 대한 잠재적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적 검증 과정을 제시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도 있을 것이다.

웹에이전시를 선택할 때 기발해 보이는 아이디어는 참고가 될 수 있지만 너무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 아이디어의 대부분은 얼마나 많은 서핑을 했느냐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의 대부분은 의뢰사에 의하여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웹에이전시를 선택할 때에는 자신이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얼마나 체계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볼 필요가 있다.

각종 아이디어에 대해 비즈니스 목적과 운영상의 문제에 비추어 체계적으로 평가하면서 웹사이트의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반영시킬 수 있는 지를 보아야 한다. 이를 보기 위해서는 비즈니스에서 직면한 특정한 문제를 웹사이트의 서비스 형태로 반영시키는 방법을 들어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으로 웹에이전시를 선택하는데 고려해야 할 사항을 설명했는데 이들 이외에 다음 두가지 문제를 특별히 강조하고 싶다.

먼저 웹에이전시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터넷 비즈니스 전략을 정립하기 위해서 인지, 서비스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서인지,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서인지,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해서인지, 운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전개하기 위해서인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웹에이전시를 비교하다 보면 각각의 웹에이전시들이 특별히 잘하는 부분들이 존재한다. 규모에 관계없이 이 목표를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업체를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웹에이전시로부터 몇마디 말을 듣고서 자신이 할 수 있다거나 낮은 비용을 제시하는 다른 업체를 이용하면 될 것이라는 자만심에 빠지는 것이다. 인터넷 비즈니스 아니 웹사이트르 구축하고 운영하는 것은 아주 작은 부분이 큰 영향을 미치며, 예술적 감각, 논리적 사고력, 커뮤니케이션 기술 등 수많은 부분들이 집약적으로 표현된 종합적 영역이다. 섣부른 자만심은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프로젝트 재수행이 필요하게 만드는 피상적 구축과 절름발이식의 구현에 머물 수 있기 때문이다. 웹에이전시의 실질적 노하우를 단지 몇시간 동안 들은 후 이해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웹사이트 구축과 운영이 간단하지는 않다.

아마도 웹에이전시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점들은 위에서 언급한 것 이외에도 많이 존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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